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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이준석, 좋은 것만? / 신당역 사건 후 ‘늑장’ 국회

2022-09-16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여랑야랑,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요즘 '좋은 것만' 내세우는 사람이 있다고요?<br> <br>네,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 얘기입니다. <br> <br>요즘 SNS를 통해 활발히 여론전을 펼치고 있는데요. <br> <br>본인에게 유리한 여론조사만 주로 인용하고 있습니다. <br><br>Q. 어떤 여론조사일까요? <br><br>오늘 나온 여론조사인데요.<br> <br>윤석열 대통령 당선에 기여한 인물을 묻자, 약 35%, 이준석 전 대표가 가장 높았습니다. <br> <br>대통령 본인보다도 10%포인트 높은 수치인데요.<br><br>이 전 대표는 이 여론조사를 공유하며 본인을 "대선 승리 일등 공신 내부 총질러"라고 비꼬아 소개했습니다. <br><br>Q. 본인의 공을 인정해주지 않는 데 대한 불만을 드러낸 거군요.<br> <br>그런데요, 이런 여론조사도 있거든요. <br><br>오늘 공개된 다른 여론조사인데, 정계 주요 인물에 대한 호감도 조사에서 이 전 대표의 비호감도가 65%로 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.<br><br>Q. 비호감도가 호감도의 거의 세 배네요. 저런 조사는 안 올리겠죠.<br> <br>네, 오늘 권성동 원내대표가 마지막 회의를 주재했는데요, 마지막까지도 이 전 대표를 겨냥했습니다. <br><br>[권성동 / 국민의힘 원내대표 (오늘)]<br>"전직 당 대표가 대통령과 당을 향해 쉴 새 없이 돌팔매질을 하고 있습니다. 우리의 정책과 비전이 제대로 전달되기에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." <br><br>Q. 이준석 전 대표, 가만히 있지 않았겠네요.<br> <br>"말은 바르게 하자"며 현재 갈등은 "이준석에게 돌팔매질하려고 당신들이 기획한 것"이라고 받아쳤습니다. <br><br>Q. 이 전 대표만큼 SNS 잘 활용하는 정치인도 없는 것 같아요.<br> <br>그래서 보고 배우는 사람도 등장했는데요.<br><br>[정진석 /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(오늘)]<br>"SNS에 왜 썼냐고 물어보더라고."<br> <br>[정진석 /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(오늘)]<br>"(후속 인선 빨리) 알려드리는 게 좋을 거 같고. 이준석 전 대표한테 배웠지, 뭐. SNS 쓰는 거." <br><br>Q. 이건 이준석 전 대표도 할 말 없겠네요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늑장 국회? 오늘 국회가 부랴부랴 시작한 게 있죠.<br> <br>네. 국회 여성가족위원회가 오늘에서야 스토킹 피해자 보호법 제정 논의를 시작했습니다. <br><br>Q. 어제 신당역 스토킹 사건이 크게 문제가 되자 시작한 건가요?<br> <br>스토킹 '처벌법'은 지난해 4월 국회를 통과했는데요. <br> <br>후속인 '피해자 보호법'은 지난 4월에 상정은 됐는데, 국회 원 구성이 지연되면서 논의가 제대로 안 됐거든요. <br> <br>사건이 터지자 부랴부랴 논의가 시작된 겁니다. <br><br>[정춘숙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오늘)]<br>"이제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습니다. (스토킹 피해 방지와 지원을 위한) 종합적인 체계가 마련될 수 있도록 조속히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합니다." <br><br>Q. 보면 늘 이런 식이죠. 정치가 앞서가는 게 아니라 소를 잃고서야 떠밀려 일하는 거요.<br> <br>책임을 떠넘기는 것도 정치의 주요 레퍼토리죠. <br><br>오늘은 여성가족부가 타깃이 됐습니다. <br><br>[한준호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오늘)]<br>"(여가부의 폐지 논란에) 내부적인 조직들의 기강이 조금 해이해지지 않았느냐는 생각이 들고요.<br>여가부의 기능 강화는 지금 현재 굉장히 필요합니다." <br><br>[조은희 / 국민의힘 의원 (오늘)]<br>"장관님 여가부가 폐지 위험에 놓인 이유가 바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 선제적으로 나서야 하는데 그러지 않은 거거든요.<br> <br>[김현숙 / 여가부 장관 (오늘)]<br>그 부분에 대해서 제가 뭐 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. <br> <br>[조은희 / 국민의힘 의원 (오늘)]<br>그동안은 뭐 했냐고요." <br><br>[유정주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오늘)]<br>"오늘 이렇게 보면 사실상 여가부 폐지가 아니라 여기 계신 분 모두가 기능 강화에 관해서 얘기하고 있어요 / 블랙코미디가 따로 없다라는 생각을 하고요." <br><br>Q. 저렇게 싸울 수도 있군요. 이래서 여가부가 필요하다, 저래서 여가부 폐지해야 한다고요.<br><br>회의 시작 전, 여가위 위원들은 회의장 앞에 마련된 피해자 추모 공간에서 헌화와 묵념을 했는데요.<br> <br>국회의원은 할 수 있는 게 많잖아요.<br> <br>이런 안타까운 일을 막는 건 내가 할 일이라는 사명감을 갖고 대안을 찾아주기 바랍니다. (내가할일) <br><br>Q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구성: 김민지 기자·김지숙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 ·배영진PD <br>그래픽: 전성철 디자이너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mj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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